에네스 카야 사과문, '가르침 얻었다=국내 비속어 종류를'?...기막힌 해석 화제

입력 2014-12-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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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사과문

(사진=유병재 트위터 캡처 )

'에네스 카야 사과문'의 유병재식 해석이 화제다.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는 자신을 둘러싼 불륜설에 대해 5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에네스 카야는 이 사과문에서 "과분한 사랑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따뜻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다고 적고 있다.

에네스 카야의 이같은 사과문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과거 유병재 작가가 SNS에 올린 글을 인용해 '에네스 카야 사과문 해석'이란 글을 게재했다.

유병재에 따르면 공적영역의 언어에서 '본의 아니게'는 '예상과는 다르게',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는 '내가 한 짓이다', '사실여부를 떠나'는 '사실이다'로 해석된다.

또 '경솔하게 행동한 점'은 '치밀하지 못했던 점', '자숙의 시간'은 '두어 달 정도',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좀 더 해먹어야겠다'로 해석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에네스 카야는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합니다"라며 "다만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거짓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하는 것 또한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므로 차분히 대응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사과문, 유병재 해석 너무 웃기네요", "에네스 카야 사과문, 잘못을 했는데 허위사실도 있으니 그거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단호히 대처하는 게 아껴주신 분들에 대한 도리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인정한거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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