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진핑 단기간에 권력공고화…인접국 우려도 커져”

입력 2014-12-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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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목표‘중국과 윈윈하는 건설적 관계 유지’…사이버 절도 등 먼저 해결돼야”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이 단기간에 권력을 공고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사진=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이 단기간에 권력을 공고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 집권 이후 민족주의를 강화하면서 영유권 갈등 등으로 인접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싱턴DC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기업 최고경영자(CEO) 회의 ‘WSJ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은 덩샤오핑 이래 누구보다도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권력을 공고화했다”며 “불과 1년 반에서 2년 사이에 중국 내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것에 대해 모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시 주석의 급부상이 부정적인 측면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권 현안이나 체재 반대자에 대한 탄압 이슈 등에서 위험이 상존하고 민족주의를 활용해 인접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중국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을 거론하며 “다른 한편으로 중국은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이해관계와 맞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중국을 공식방문한 것이 양국 관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목표는 중국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그전에 사이버 안보, 민간 기업을 상대로 한 사이버 절도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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