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기춘ㆍ이재만ㆍ안봉근ㆍ정호성 동반사퇴 후 조사 받아야”

입력 2014-1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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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언급도…문재인 “박 대통령, 비서실 기능부터 정상화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3일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청와대 문건으로 불거진 비선실세간 권력 암투설과 관련,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서실에 굉장한 신뢰를 표시했는데 어떻게 검찰이 권력 최고 핵심인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을 수사할 수 있겠느냐”라면서 “이 분들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고, 그 수사결과를 국민은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先) 사퇴, 후(後) 조사와 함께 (정윤회 감찰 보고서의) 유출자와 유출 경위가 아니라 그 내용을 철저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당이 요구하는 국회 국정조사가 미진한 경우 특검까지 가야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의원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정윤회 보고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찌라시 루머를 모아 사실인양 보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비서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마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비서실 기능부터 정상화하는 쇄신부터 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이 파문을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 것으로, 성역 없는 조사만이 박근혜 정권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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