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새 옷입은 CR-V로 한국 SUV 시장 넘본다

입력 2014-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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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뉴 CR-V.(사진제공=혼다코리아)

혼다가 ‘뉴 CR-V’를 출시하고 국내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혼다코리아는 강력해진 파워트레인과 함께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뉴 CR-V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뉴 CR-V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반영된 2.4ℓ 직분사 엔진과 최첨단 무단자동변속기 CVT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복합 연비는 기존 10.4km/ℓ 에서 11.6km/ℓ 로 전 모델보다 12% 개선됐다. 동시에 최대 토크도 약 11% 향상됐다.

뉴 CR-V의 전면부는 HID 헤드램프와 프런트 그릴에서 크고 굵직한 선을 강조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견고하면서도 입체감 있게 디자인했다. HID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 주행등이 탑재돼 안전성을 확보했고, LED 포지션램프가 장착되어 크고 세련된 눈매까지 갖췄다.

운전석은 세단과도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며, 넓은 헤드룸 공간, 동급 최고 수준(1053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한층 고급스러운 질감의 자재로 마감해 가치를 높였다. 센터펜시아, 조수석 글로브박스까지 이어지는 라인에는 우드그레인과 크롬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노면으로부터의 진동과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차체 흡음재 라이닝, 도어 씰링, 바닥 차음재 등도 개선돼 정숙성을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뉴 CR-V는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로, 4WD EX-L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790만원으로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뉴 CR-V가 풀 모델 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월드 베스트셀링 SUV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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