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능 등급컷 공개] 수학B형, 만점자만 1등급… 평가원 난이도 조절 실패?

입력 2014-12-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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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능 등급컷 공개] 수학B형, 만점자만 1등급... 평가원 난이도 조절 실패?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급컷이 공개된 가운데 수학 영역의 만점자가 대거 배출된 것으로 나타나 변별력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수험생에게는 3일 성적표가 배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이하 괄호 안은 비율)은 국어 A형 132점(1.37%), 국어 B형 139점(0.09%), 수학 A형 131점(2.54%), 수학 B형 125점(4.30%), 영어 132점(3.37%)이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A형 129점, 국어 B형 130점 ▲수학 A형 129점, 수학 B형 125점 ▲영어 130점이다.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은 4.3%로, 지난해 수능 수학 B형 만점자 비율이 0.58%였던 것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치솟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수능 수학 B형 수험생들은 한 문제만 틀려도 4%대인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지게 됐다.

평가원이 보통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정도에 맞춘다는 걸 고려하면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았던 수학 B형에서 만점자가 속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변별력을 상실했다.

수학의 변별력이 크지 않음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은 과학탐구영역이 대입 당락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탐구영역에서는 과학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으며 논란에 휩싸였던 생명과학Ⅱ의 만점자 비율은 0.21%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는 59만4835명으로 재학생이 77.6%(46만1622명), 졸업생이 22.4%(13만 3213명)이었다. 작년 수능보다 졸업생 비율이 1.1% 포인트 늘었다.

2015학년도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역대 최고 물수능이구만”,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지난해에는 수학 어렵게 출제되더니. 난이도가 왜이렇게 이랬다 저랬다야”,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수험생들 정신이 하나도 없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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