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젊은층 발병 증가 왜?

입력 2014-12-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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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와 하이힐·무리한 운동·부상방치 원인

50대 이후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이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2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 통계에서 전체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40대 이하 환자다. 게다가 최근에는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20대 환자들에게도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면서 점차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젊은 층의 퇴행성 관절염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무리한 운동, 부상 후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던 것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남성들은 운동을 하는 도중 입은 부상을 바로 치료를 받지 않아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들은 하이힐과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보다는 근육과 연골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어 오랜 시간 불편한 하이힐을 신거나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연골이 손상돼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젊다고 하더라도 자가진단을 통해 관절염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김영재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흔히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되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 동작이나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고, 비만일 경우에도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늘리기 때문에 체중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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