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직장인 90% 신분 불안감… 85% 차별경험

입력 2014-12-02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정규직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비정규직 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 1445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신분으로 인해 불안감 느낀 적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90%가 ‘느낀 적 있다’라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불안감의 종류로는 ‘고용 불안감’(72.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정규직과의 차별로 자신감 결여’(59%), ‘소속감 결여로 소외감’(50.6%), ‘노후에 대한 불안감’(40.9%), ‘사회적 인식으로 인한 위축’(33.6%) 등이 있었다.

이러한 불안감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애사심 감소’(51.5%, 복수응답), ‘이직준비 병행으로 업무집중 어려움’(46.9%), ‘회사 눈치 봄’(39.2%), ‘위축되어 업무 자신감 상실’(38.9%), ‘열심히 일 안 하게 됨’(31.1%), ‘업무 성과 하락’(23.8%) 등을 들어,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85.1%는 신분에 따른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느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연봉 및 고정급 차이’(80.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복리후생 혜택’(68.1%), ‘상여 등 보너스 차이’(67.8%), ‘발언, 행동에서 노골적 무시’(28.1%), ‘회사행사 등 참여 못함’(24.8%), ‘밥 따로 먹는 등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함’(10.7%) 등이 이어졌다.

10명 중 3명(26.1%)은 근무 중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 해고를 받은 적도 있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당시 정규직 전환 가능성에 대해 회사로부터 제시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31.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던 이유로는 ‘일단 취업이 가장 중요해서’(47.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정규직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35%), ‘정규직 전환기회가 있다고 해서’(28.4%), ‘구직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서’(24.8%), ‘경력관리에 도움되는 직무라서’(16.3%), ‘회사가 유명해서’(11.6%) 등의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대출, 진짜 돼요?" 당국 정책 혼선에 차주도 은행도 '쭈뼛'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미국 CPI 놓고 엇갈린 해석에 ‘널뛰기 장세’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13: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61,000
    • +2.88%
    • 이더리움
    • 3,189,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456,400
    • +4.73%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182,200
    • +2.02%
    • 에이다
    • 478
    • +5.29%
    • 이오스
    • 667
    • +2.77%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0.38%
    • 체인링크
    • 14,210
    • +1.14%
    • 샌드박스
    • 349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