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ㆍ이대호,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입담 대결

입력 2014-12-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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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좌)와 오승환이 재팬시리즈에서 맞대결한다. (연합뉴스)

한신 오승환(32)과 소프트뱅크 이대호(32)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 대결을 펼친다.

MBC 관계자는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과 이대호가 17일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대호와 오승환은 일본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친바 있다. 당시 이대호가 프로 첫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웃었다.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솔로포를 터뜨렸다. 5차전에서는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으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우승하고 싶어서 소프트뱅크에 왔다”는 자신의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

오승환은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일본 진출 첫해 정규시즌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가을에도 한신이 치른 퍼스트스테이지 2경기, 파이널스테이지 4경기에 모두 등판해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하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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