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올해 자금조달 508억…작년보다 3.7배 성장

입력 2014-12-01 15:11 수정 2014-12-02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Tㆍ바이오업종 자금조달 활발…코넥스시장 '중기 자금조달 창구' 역할

코넥스 상장사가 올해 조달한 금액이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넥스시장이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7월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올해 11월말까지 19개 상장기업이 30건의 자금조달을 통해 총 644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18개사가 24건의 자금조달을 통해 총 508억 원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6개의 회사가 6건의 자금조달을 통해 136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자금조달 규모는 작년보다 약 3.7배 커진 것이다.

자금조달 방법은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코넥스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271억 원으로 전체 조달금액의 42.1%를 차지했다. 이어 주식관련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건수는 14번으로 373억원(57.9%)을 마련했다.

업종별로 자금조달 현황을 살펴보면 ITㆍ바이오업종의 자금조달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업종(기업수 27개)과 바이오업종(10개)은 각각 217억 원, 163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전체 자금조달 금액의 58.9%를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 업종은 기업수 대비 자금조달이 활발했다. 이는 장기간 연구개발 비용이 소요되는 바이오 업종 특성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넥스 상장업체가 조달한 자금을 가장 많이 사용한 사용처는 운영자금이다. 운영자금에 480억 원(74.5%)이 투입됐으며 시설투자에 100억 원(15.6%)이 사용됐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의 자금조달 현황을 보면 아진엑스텍, 메디아나, 테라셈 등 이전상장을 완료한 3개사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20억 원에 이른다. 현재 이전상장 진행 중인 랩지노믹스, 아이티센, 하이로닉의 공모예정금액 333억 원을 포함할 시 총 자금조달 규모는 553억 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전상장 기업의 조달 자금과)코넥스시장 내 조달금액 644억 원을 포함할 경우 시장 개설로 인한 자금조달 효과는 총 120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56,000
    • -5.47%
    • 이더리움
    • 4,104,000
    • -8.72%
    • 비트코인 캐시
    • 424,200
    • -16%
    • 리플
    • 573
    • -10.61%
    • 솔라나
    • 177,800
    • -6.47%
    • 에이다
    • 464
    • -16.7%
    • 이오스
    • 646
    • -15.99%
    • 트론
    • 175
    • -3.85%
    • 스텔라루멘
    • 112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260
    • -15.61%
    • 체인링크
    • 16,080
    • -13.96%
    • 샌드박스
    • 357
    • -1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