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하영구 전 행장, 차기 은행연합회장 확정…역대 세번째 非관료 출신

입력 2014-11-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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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총회를 열어 하 전 행장을 단독후보와 함께 만장일치로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임했다.

하 전 행장은 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오는 30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는 옛 한미은행장 출신인 신동빈 전 회장의 퇴임 이후 11년 만에 탄생한 역대 세 번째 민간 출신 은행연합회장이 된다.

은행연합회장은 형식적으로는 회원은행 투표로 선출되지만, 은행권을 대표해 정부, 금융감독원 등과 금융정책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회장 선임에 정부의 의중이 상당히 작용한다.

하 전 행장은 정통 뱅커 출신이다. 회장으로 내정된 것 역시 외국계 은행에서 최장수 은행장을 지낸 이력이 높이 평가됐다. KB금융 회장직 낙마 직후 금융당국과 금융권에서는 하 전 행장이 30여년의 은행 생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4년간 행장직을 수행한 경력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 높았다는 후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시중은행들이 출자해서 만든 협의체로 노사 협상과 각종 정책 협의를 비롯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은행연합회장의 연봉도 기본급 5억원에 성과급까지 포함하면 7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사회는 국민·우리·신한·하나·씨티·스탠다드차타드(SC)·산업·농협·전북은행 등 10개 은행장과 은행연합회 회장 및 부행장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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