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국내 최대규모 KD센터 가동

입력 2006-10-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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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7만대 KD부품 포장 가능... 142만대 생산 능력 보유

GM대우가 인천항에 국내 최대규모의 신규 KD 센터를 건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GM대우에 따르면 이번에 건설한 KD 센터는 2만2000평 규모에 연간 57만대 가량의 KD 부품 포장이 가능하며 동 센터의 건립으로 총 KD 부품 포장 물량을 기존 연간 85만대 수준에서 142만대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KD 사업이란 완성차의 구성 부품을 조립 이전 상태로 포장해 수출하고 해외 공장에서 조립, 생산하는 사업 방식으로 현재 GM대우는 부평, 군산, 창원에 각각 K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러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전세계 15개국으로 KD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GM대우는 이번 KD 센터 건립과 관련 지난 해 5월 인천항 제4부두 관리 업체인 대한통운 및 한진과 KD 센터 건립 및 사용에 관한 양해 각서(MOU)에 서명했으며 같은 해 12월 본계약을 체결, 착공에 들어갔다.

대한통운과 한진은 신규 KD 센터 건물 설계 및 건설 책임을 맡았으며 GM DAEWOO는 두 회사로부터 건립된 KD 센터를 임대, KD 부품 포장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설치했다.

신규 KD 센터의 임대 기간은 10년으로 GM대우가 계속 KD 센터를 운영하고자 할 경우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이번 KD 센터 준공식에서 "신규 KD 센터를 인천항에 가동하게 된 것은 부평 공장과 인천 지역에 대한 GM대우의 장기적 투자를 의미한다"며 "이번 신규 KD센터 운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GM 대우차에 대한 KD 수출 물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됐고 KD 사업 운영 비용과 품질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이어 "한국 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효과까지 기대돼 GM대우로서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준공 기념식을 갖는 GM대우 신규 KD센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건립되는 GM대우 청라 테크 센터를 비롯한 자동차 특성화 단지 조성과 함께 인천시가 동북아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신규 KD 센터에서 ▲칼로스 ▲젠트라 ▲토스카 ▲윈스톰 등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의 KD 부품을 포장해 아시아 태평양, 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GM DAEWOO는 출범 첫 해인 지난 2002년 12만224대를 KD 부품 형태로 수출한 이후 2003년 18만7,95대, 2004년 33만7122대, 2005년 50만6074대 등 매년 큰 폭의 KD 수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많은 KD 수출을 기록하고 올해 9월까지 총 54만3345대의 KD부품을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58.8%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날 인천항 KD센터 준공식에는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을 비롯해 안상수 인천시장, 오공균 인천지방 해양수상청장 등 관계기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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