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사 한화 빅딜 매각, 삼성테크윈 직원 "아무 것도 몰랐다"

입력 2014-11-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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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계열사 한화 빅딜 매각, 삼성테크윈 직원 "아무 것도 몰랐다"

"삼성계열사 매각에 삼성테크윈이 포함될 줄 몰랐다. 6개월간 진행된 협상이라는데 한화에 넘어갈 거란 생각조차 못했다."

26일 삼성 그룹이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을 한화 그룹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일부 직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한 직원은 "그룹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줄 전혀 몰랐다.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삼성테크윈 지분을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는 공시가 뜨는 등 보도가 속속 사실로 확인되자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그룹 측은 "한화 그룹에 매각하는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에 대해 오전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각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빅딜은 정부의 간섭 없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한 협상이다.

한화그룹도 인수 주체인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 3개사가 비슷한 시간에 이사회를 열어 삼성 계열사 인수 건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삼성 그룹 4개 계열사의 시장 가격은 1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옵션으로 지급하는 1000억 원을 포함할 경우 최대 2조 원까지 매각 대금은 올라갈 전망이다. 이는 IMF 외환 위기 이후 최대 빅딜이다.

이번 빅딜을 통해 삼성에서 한화로 이동하게될 인력은 7300여명 가량이다. 이중 삼성테크윈 직원이 4700여명으로 가장 많다. 삼성토탈이 1500여명, 삼성탈레스가 1000여명, 삼성종합화학은 300여명 규모다.

삼성계열사 한화 빅딜 매각 소식에 네티즌은 "삼성계열사 한화 빅딜 매각, 직원들한테는 충격이네" "삼성계열사 한화 빅딜 매각, 워낙 큰 사안이다보니 내부 단속 철저히했군" "삼성계열사 한화 빅딜 매각, 7300여명이나 한화로 이동하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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