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바리케이드 철수 이틀째…학생시위대 대표 등 지도부 체포

입력 2014-11-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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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시위 이끈 조슈아 웡ㆍ레스터 셤 등 100여명 체포돼

▲25일(현지시간) 홍콩 당국이 반중 시위대의 바리케이드 철거작업을 하는 도중 시위대와 대립해 100여명의 시위 참가자를 체포했다. 이 가운데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18)도 포함됐다. (사진=AP/뉴시스)

홍콩 당국이 반중 시위대의 바리케이드 철거작업을 이틀째 이어가는 가운데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18) 학민사조 위원장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날 홍콩 대학학생회 연합체 홍콩전상학생연회(학련)은 페이스북을 통해“웡 학민사조 위원장과 레스터 셤 학련 부비서장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각각 고등학교 단체와 대학학생회 연합체를 이끌며 홍콩 도시점거 시위를 이끈 인물들이다.

▲26일(현지시간) 홍콩 당국이 반중 시위대의 바리케이드 철거작업을 이틀째 이어가는 가운데 전날 경찰과 시위대가 대립했다. (사진=AP/뉴시스)

26일 오전 9시50분경부터 홍콩 법원 집행관들은 전날 이어 몽콕 네이선 로드의 바리케이드 철거작업에 착수했다. 전날 시위대 수천 명은 몽콕 지역 철거 현장 주변에서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철거작업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1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이 가운데 웡 학민사조 위원장과 셤 학련 부비서장도 포함됐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해 수백 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철거 예정지 밖으로 밀어냈고 시위대는 우산을 맞섰다. 그러자 경찰은 우산을 부쉈다. 시위대와 경찰의 대립으로 경찰 20여 명을 포함해 수십 명이 다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는 60일째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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