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토요타 ‘뉴 캠리’ 에어백 결함조사… 향후 전차종 확대

입력 2014-11-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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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결함 사고가 조사 촉발

정부가 토요타의 ‘뉴 캠리’ 등 일부 수입차의 에어백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향후 국내에서 운행되는 전 차종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불량 에어백’ 논란과 관련한 해답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26일 정부와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최근 에어백 결함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업체의 차량 위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폭넓은 사례 수집을 위해 조사 대상을 국산과 수입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에어백은 안전성과 관련한 국제적 기준이 없는 반면, 소비자의 불만은 크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에어백의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고 어떤 행정적인 안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알아보기 위해 심층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실시는 일본의 에어백 제조업체인 다카타의 제품 결함이 배경이다. 다카타 에어백의 결함은 압축가스의 오작동으로 금속 조각이 튀어나와 생기는 문제다. 지금까지 이 결함으로 모두 5명(미국 4명, 말레이시아 1명)이 사망했다.

국내에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에어백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면서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안 터지는 에어백’ 논란도 정부 조사를 촉발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업계는 정부의 에어백 조사와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도, 다카타 에어백은 일부 차량에만 적용됐다고 해명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뉴 캠리에는 다카타의 에어백이 아닌 토요타의 자회사인 토요타합성에서 만든 에어백을 장착했다”며 “국내에서 다카타 에어백으로 리콜 대상이 되는 차량은 40여대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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