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3% “정부, 인터넷 안전 제대로 확립 못해”

입력 2014-11-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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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한국인이 정부에서 인터넷 안전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제거버넌스혁신연구소(CIGI)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인터넷 안전과 신뢰’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73%가 이 같이 답했다.

정부가 인터넷 안전을 ‘어느 정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2%였고, ‘전혀 지키지 못한다’는 응답자도 31%나 됐다.

조사 대상 24개국 중 ‘정부에서 인터넷 안전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75%)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접수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의 수는 올해에만 2000만명에 달했다.

지난달 발생한 영상공유사이트 해킹으로 11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금융회사와 언론사는 물론 청와대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나 민간 기업에서 인터넷 활동을 감시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게 나타났다.

CIGI와 입소스의 이번 설문조사에서 ‘자국 경찰이나 다른 정부기관이 몰래 인터넷 활동을 감시할 가능성을 우려하는냐’는 질문에 한국인의 29%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도 4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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