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출사건, 주인도 모르게 1억이 빠져…“농협 못믿겠다”

입력 2014-11-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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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긴급조사 나서

농협 통장에서 1억원이 넘는 돈이 주인도 모르게 빠져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농협을 믿지 못해 농협 계좌 이동을 촉구하는 댓글이 SNS상에 우후죽순 올라와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 고객 이모(50)씨의 통장에서 지난 6월25일 오후11시께부터 사흘 동안 300만원가량이 41차례에 걸쳐 11개 은행 15개 통장에 각각 이체된 뒤 인출됐다.

이모씨는 7월1일 광양 지역농협에서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500만원이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농협에 신고한 뒤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씨 돈이 이체된 계좌는 모두 대포통장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계좌 추적을 진행했지만 진범을 찾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씨는 농협에 보상을 요청했지만 농협 측은 전산 시스템상 문제가 없어 과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모씨는 인터넷뱅킹을 사용한 적이 없으며 주로 텔레뱅킹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농협의 피해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청원 글이 1만명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댓글이 5만개 넘게 달리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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