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北빼고 '좋아'...美 인텔 등 실적·지표 '관심'

입력 2006-10-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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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은 북핵 리스크의 재부각 여부와 인텔 등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 및 경기지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할 전망이다. 일단,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이끌었던 북핵 리스크가 재부각되지 않는다면 제한적인 추가상승 가능성도 열려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가운데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도 고조되는 등 북핵 리스크를 제외하면 대부분 요인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시장에서 인텔, IBM을 비롯해 존슨앤존슨, 메릴린치, 모토롤라, 야후 등 굵직한 기업들이 발표하는 3분기 실적과 미국 경기 연착륙 여부를 가늠하는 주택관련 지표가 중요해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인텔과 IBM모두 2분기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택관련지표는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안정됐던 북핵 리스크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제한적인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며 "북핵과 관련해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인다면 우량주 매수기회로 활용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강문성 한국증권 연구원도 "북핵 리스크가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움추러든 상황"이라며 "북핵 리스크 때문에 쉽게 오르지 못하겠지만 크게 하락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IT주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단기간 급등하며 가격메리트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전반적으로 이익 변동성이 낮은 은행, 통신서비스, 철강 등 소재업종이 좀 더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IT종목 중심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피지수 1330선을 전후로 매수구간으로 파악했다.

한편, 최재식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북핵관련 악재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매물이 쏟아지며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시장접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선물담당 연구원은 "일단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가 나타나지 않는 한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질 확률은 거의 없다"며 "때문에 외국인의 국내 시장에 대한 시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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