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첫삽…2017년 본격 가동

입력 2014-11-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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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국산 농식품 수출단지’로 조성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첫삽을 떴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인한 시장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고부가가치 국산 농식품 수출단지’ 가 본격 조성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전북 익산에서 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연구소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식품클러스터는 오는 2020년까지 국고 1358억원·지방비 608억원·민자 3569억원 등 모두 5535억원을 투입되며 산업단지 232만㎡·배후도시 126만㎡ 등 총 358만㎡ 규모로 조성된다. 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임대형 등이 들어서며 인근의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대학·연구소 등과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건강기능성식품, 편의식품, 맞춤형 개발식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식품 제조기계·포장·용기 등 관련 산업 발전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완공되는 2020년에는 식품 관련 국내외 150개 기업과 10개 연구소가 입주해 연 매출액 15조원, 수출액 30억달러, 일자리 2만2000여개 창출, 연간 국산 농산물 구매액 5조원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식품클러스터에는 현재까지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101곳이 총 5387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농식품부는 28일 식품클러스터 전체 분양면적 139만9000㎡ 중 34만㎡에 대해 1단계 산업단지 분양공고를 냈으며 다음달에는 해외 입주기업을 위한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한다.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해외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취득세·등록세·재산세 등 지방세를 15년간 완전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기공식이 열린 이날 미국의 쌀 가공식품업체인 햄튼 그레인즈와 한국미곡종합처리장(RPC)협회 등 기업과 국내생산자단체가 우리농산물 사용을 늘리는 내용의 상생협약도 맺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을 수출경쟁력을 갖춘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게 절실하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료 농산물을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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