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빅데이터에 관심…1500만 달러 펀딩 주도

입력 2014-11-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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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분석 스타트업 켄쇼에 투자…‘시리’와 비슷한 시스템

골드만삭스가 재무분석 데이터 서비스 구축을 위해 ‘큰손’으로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금융분석 플랫폼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 ‘켄쇼(Kensho)’의 1500만 달러(약 167억원) 펀딩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켄쇼는 금융과 관련된 수 백만 가지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이다.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와 시스템이 비슷하다. 예를 들어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만약 3급 허리케인이 발생할 경우, 주택건설업체 주가는 어떻게 변동할까”와 같은 질문을 하면 이에 대해 답을 해주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가 이전부터 기존에 체계화돼 있지 않은 자산과 관련된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관심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켄쇼의 다니엘 나들러 최고경영자(CEO)는 “월가는 역사적으로 20%의 데이터만이 시장을 움직였다”며 “중앙은행 성명이나 지정학적 이슈 등 빨리 분석하기 힘든 데이터를 내버려두는 것은 한쪽 눈을 감은 것은 물론 다른 쪽 눈도 반쯤 감은 채 시장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빅데이터 중요성을 강조했다.

FT는 “골드만삭스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은행이 켄쇼의 가장 영향력이 강한 투자자라는 점을 인식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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