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산타랠리’ 오나…기대 커져

입력 2014-11-24 08:32 수정 2014-11-24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수감사절까지 강세를 보인 해는 산타랠리 가능성 커”

글로벌증시에 ‘산타랠리’가 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연말과 그 다음해 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미국증시 S&P500지수는 지난 10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가 이달 들어 6% 오르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역사를 살펴보면 지금의 강세장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센티먼트레이더의 제이슨 고엡퍼트 최고경영자(CEO)는 1950년부터 지금까지의 S&P지수 상승세를 조사해 “S&P500지수가 추수감사절까지 0~15%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20차례의 경우 연말에 추가 상승한 적이 그 가운데 18차례나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령 연말에 하락했다 하더라도 그 정도는 매우 적었다”고 덧붙였다.

토니 드위어 캐너코드제뉴이티 수석 증시 투자전략가는 “월가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1년간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가 비관적으로 돌아서고 연말에 다시 낙관론으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은 4분기에 내년 증시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들도 마찬가지다”라며 “경영진들은 연말에 올해 성과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내년에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미국증시 상승세가 너무 가파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약 14% 올랐다.

고엡퍼트 CEO는 추수감사절 전까지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경우는 28차례에 이르며 그 가운데 68%가 산타랠리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기간 추수감사절과 그 다음해 신년까지 주가상승률은 평균 2.4%로 비교적 낮았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채드윅 채드윅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 CEO는 “증시 가치가 너무 고평가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우리는 지금 커다란 버블 한 가운데 있어 산타랠리가 올해도 적용될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10,000
    • +2.96%
    • 이더리움
    • 4,233,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459,200
    • +4.08%
    • 리플
    • 609
    • +5.73%
    • 솔라나
    • 191,400
    • +6.39%
    • 에이다
    • 499
    • +5.05%
    • 이오스
    • 691
    • +4.38%
    • 트론
    • 182
    • +3.41%
    • 스텔라루멘
    • 123
    • +6.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2.87%
    • 체인링크
    • 17,510
    • +6.19%
    • 샌드박스
    • 400
    • +8.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