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감독상 이변...‘명량’ 김한민 감독 제쳐 [대종상영화제]

입력 2014-11-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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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메인 포스터)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김성훈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로 영예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감독상 후보에는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명량’ 김한민 감독, ‘소원’ 이준익 감독, ‘제보자’ 임순례 감독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성훈 감독은 “10년 전 첫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내 작은 이름을 보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눈 한 번 안 떼고 쳐다본 적이 있다. 제 영화에 배우 58명, 378명의 스태프 이름이 그렇게 올라간다.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훈 감독은 “술 좋아하는 이선균, 조진웅씨, 한 손에 대본 들고 취중 리허설 했는데 그 덕에 제가 여기 있고 많은 숙제를 풀었다. 고맙다”며 “책 읽기 싫어한 저에게 커다란 당근을 제시한 어머니, 수년간 제 옆에서 첫 독자로 끊임없이 들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으로,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 51회를 맞이한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 경쟁부문에 걸쳐 수상한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후보에 오른 작품은 ‘군도: 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도희야’ ‘마담 뺑덕’ ‘명량’ ‘변호인’ ‘소원’ ‘수상한 그녀’ ‘신의 한수’ ‘역린’ ‘우아한 거짓말’ ‘인간중독’ ‘제보자’ ‘족구왕’ 좋은 친구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한공주‘ ’해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21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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