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코피노 연기위해 필리핀 방문…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문제" ['당신만이 내 사랑'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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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배우 김민교가 코피노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1TV 저녁일일극 '당신만이 내사랑(극본 고봉황,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형욱 PD를 비롯해 한채아, 성혁, 강남길, 김해숙, 이효춘, 이영하, 정한용, 문희경, 지주연, 김민교 등이 참석했다.

김민교는 "코피노 자체가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다큐를 많이 봤다. 필리핀도 직접 방문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민교는 "제가 연극과 영화를 오래했는데, 최근 작품 때문에 개그맨으로 아는 분들이 많다"라며 "자칫 잘못해서 코피노라는 어려운 문제가 가벼운 웃음으로 보이지않기 위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저사람이 배우였구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웃음을 줘도 깊이가 있고, 감동을 받아도 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민교는 한국인인 아버지가 필리핀 출장을 왔다가 현지 여인 사이에서 가진 코피노 남순 버젤리오 리 역을 맡았다.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은 다양한 사람들이 혈연이 아닌 경제적 필요에 의해 한 지붕 아래 모여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담은 드라마로, 코믹하면서도 짠한 감동이 묻어나는 이야기로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묻는 내용이다.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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