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주변서 백골 시신 발견 '충격'..."합판 더미 들추자 사람 뼈가..."

입력 2014-11-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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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백골 시신

▲두산백과 자료사진.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동대문경찰서는 19일 청량리역 인근의 합판 더미에서 뼈만 남은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청량리역 고가차도 밑에는 철로 구조물이 쌓여 있다.

발견 당시 시신 주변에는 체크카드 한 장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사용 기록은 1993년이다. 경찰은 카드에 남은 개인정보를 추척해 유족으로 보이는 이들의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합판으로 둘러싸여 있어 노숙 생활을 하던 사람이 추위를 피하러 갔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50대 남성이 숨진 뒤 1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점을 파악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청량리 백골 시신, 끔찍하다","청량리 백골 시신, 쓸쓸한 죽음이네","청량리 백골 시신,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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