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분양시장, 막바지 열기] 올해가 가기 전에… 여기가 핫 플레이스!

입력 2014-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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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5% 역대 최고… “빚 내서 전세? 이 기회에 내집 마련”

▲최근 전셋값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도 좋지만 미분양이나 기존 주택도 고려해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GS건설이 문을 연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노진환 기자 myfixer@
올해 분양 시장은 말 그대로 ‘핫(HOT)’ 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그동안 침체 상태를 보였던 지방시장에서도 ‘내놓으면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섰다. 이에 올 하반기 아파트 거래량 또한 늘어 지난 10월, 6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내 집 마련’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수도권 내에 거주할 경우에도 높은 집값으로 인해 더욱 쉽지 않다.

실제로 통계청과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자기 집을 가진 가구 비중은 결혼 1년 미만 가구가 26.1%, 결혼 5년차 41.8%, 결혼 10년차 48.3%, 결혼 30년차는 66.7%였다.

4가구 중 1가구는 ‘내 집’을 갖고 신혼생활을 시작하지만 결혼 10년차 가구 중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경우는 50%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결혼 10년차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가구의 비중은 서울이 10가구 중 3가구에 불과했고 경기도도 3.5가구였다. 그나마 상황이 낫다는 광주와 전북의 경우에도 10가구 중 5가구가 결혼 10년차에 내 집을 갖고 있지 못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전세가의 상승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전세금이 뛰면서 아파트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금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4.9%로 1998년 12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 단지의 경우 80~90%를 넘어서고 있지만 넘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줄고 있어 전세가 고공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때문에 전세 세입자들의 경우 어차피 빚을 내서 전세를 사느니 이 기회에 내 집을 마련하자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 서울 내 마련이 여의치 않은 경우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 상대적으로 넓은 평수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올 3분기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이전 분기보다 1만2800가구나 줄어 미분양 소진율이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 역시 청약제도에만 매달려 집을 사려고 하기보다는 기존 주택이나 미분양 주택 등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일부 미분양 물량에 할인 분양가를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청약 이용시보다 저렴하게 집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저렴한 분양가에 동호수 선택이 가능하고 즉시 입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정부의 LTV·DTI 완화 조치와 디딤돌 대출 확대 시행, 기준금리가 연 2%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자금 마련도 쉽다. 전세금에 소액만 보태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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