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 높은 단지가 프리미엄도 높을까?

입력 2014-11-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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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광풍이 불었던 아파트에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9.1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고 일부 단지에서는 1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선호하는 핵심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는 등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 등 '돈이 될 만한' 일부 단지에만 청약자들이 몰리는 것이다. 지방 역시 일부 지역의 알짜단지로 꼽혀온 곳에만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청약률을 보인 곳은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으로 평균 청약경쟁률 146.2대 1을 기록해 올해 전국 분양시장 최고기록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수성구 '브라운스톤 범어'(142대 1), 경기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139대 1), 대구 수성구 '범어 라온프라이빗'(118.7대 1), 경남 창원시 가음동 ‘창원더샵센트럴파크2단지’(92.5대1),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2지구6단지’(82.66대1) 등의 순이다.

수요가 많은 만큼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아파트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래미안장전’ 분양권에는 로얄층의 경우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래미안장전은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193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부산 전체 청약통장가입자의 13%가 래미안장전’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28명을 모집하는 전용84㎡A형 청약에 9만여명이 몰리며 최고 212.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지난 7월 이수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브라운스톤 범어’ 분양권에도 55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지난 9월 초 2000만~3500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30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6월 분양한 ‘대구 범어라온프라이빗’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범어동의 입지여건에 유명한 수성학군이 위치해 수요가 많다.

지난 4월 분양한 ‘오페라 삼정그린코아더 베스트’ 역시 평균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구도심에 위치해 생활인프라자 잘 형성돼 있고 제일모직, 경북도청, 로봇산업클러스터밸리 등 인근 지역의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지난 10월 초 GS건설이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분양한 ‘위례자이’ 분양권의 경우 7000만~1억원의 웃돈을 받을 수 있다. 위례자이는 1순위 청약자만 6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139대1, 최고 369.5개1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수요가 집중됐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분양권은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 일반공급분 43가구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1순위에서만 3080명이 몰리며 평균 7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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