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중화권 시장 집중 공략"

입력 2014-11-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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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I 필름 기업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SKCKOLONPI)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우덕성<사진>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규모의 경제를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이 될 제품 등을 키워나가겠다"며 "더 나아가 기업인지도 제고와 시장경쟁력을 높여 세계 PI 필름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화학 소재 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8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설립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폴리이미드 필름(PI 필름) 제조 전문 기업이다.

PI 필름은 상용화된 필름 중 내열성과 내한성이 가장 우수한 기초 화학 소재로 우주항공, 산업 및 절연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기 전자 용도 등 광범위한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IT 기기의 고성능화, 고집적화에 따라 발열 문제가 야기되면서 방열 시트용 PI 필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IT 기기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열 시트 시장도 주로 중화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중국 에이플러스(Aplus)와 대만 타이플렉스(Taiflex Scientific) 등 다양한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 시장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의 총 매출 대비 중국 시장 수출 비중은 2013년에는 31%,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약 43%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덕성 대표는 "중화권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인도,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33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5억원, 25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44%, 56%가량 증가했다.

방열 소재 등 신규 용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600만주,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약 3000만여주다. 공모희망가는 1만25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약 2000억~2400억원이다.

이번 달 19일과 20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26일과 27일에는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SK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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