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왕좌 차지하라” 막판 경쟁 치열

입력 2014-11-19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MW SUV 모델인 ‘뉴 X6’기대, 벤츠는 콤팩트 카(소형차)로 승부수

▲BMW가 19일 출시한 SUV 모델 '뉴 X6' (사진제공=BMW)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차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막판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BMW는 SUV 모델인 ‘뉴 X6’에 기대를 걸고 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콤팩트카(소형차)에 승부수를 던졌다.

BMW코리아는 19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X6를 출시하고, 수입차 왕좌 탈환을 선언했다. X6를 앞세워 최근 2개월간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뒤졌던 월별 판매량을 연내 뒤집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월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리던 BMW는 지난 9월 총 3303대를 판매하며 3538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에게 2년 9개월만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BMW는 지난달에도 3480대를 판매하며 3511대 판매고를 올린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뒤지면서 2개월 연속 2위로 밀렸다.

BMW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의 SUV 선호도가 매우 높은 만큼 X6 출시를 발판으로 연내 월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탈환하겠다”며 “연말까지 4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8월 출시한 콤팩트 SUV 모델인 '더 뉴 GLA 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도 BMW를 뛰어 넘겠다는 생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판매량 3만107대를 기록 BMW의 3만3617대에 3510대 뒤져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올해 콤펙트카의 판매량이 전년 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A 45 AMG와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해, 콤팩트카 판매 비중과 전체 판매량을 모두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까지 이 회사의 콤팩트카 판매량은 2708대로 지난해 동기 570대에 비해 264%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카 시장 공략은 올해 1년 동안 계속됐다. 올해 초 CLA클래스 3개 모델을 비롯해 지난 8월 ‘뉴 A 180 CDI’, GLA클래스 2개 모델 등 올해에만 모두 6개의 콤팩트카 모델을 출시했다.

한편, BMW가 이날 국내에 출시한 뉴 X6는 △뉴 X6 xDrive30d △뉴 X6 xDrive40d △뉴 X6 M50d 등 3가지 모델로 국내 소비자를 만난다. 뉴 X6는 BMW X패밀리의 전형적인 특징과 정통 쿠페의 루프라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강인한 외관과 넉넉한 실내공간, 맞춤형 패키지를 통해 뉴 X6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강조했다. 전장 4909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32mm 늘어났고 좌우로 커진 전조등과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강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사실상 유급”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79,000
    • +0.89%
    • 이더리움
    • 3,206,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32,600
    • +2.51%
    • 리플
    • 708
    • +1.14%
    • 솔라나
    • 188,500
    • +0.96%
    • 에이다
    • 472
    • +3.28%
    • 이오스
    • 632
    • +1.28%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1.84%
    • 체인링크
    • 14,790
    • +4.01%
    • 샌드박스
    • 336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