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성수기 추가 실적호전 기대'

입력 2006-10-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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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조원의 반도체분야 추가 투자와 함께 실적이 크게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자의 IR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올해 투자액을 10조2천억원 가량으로 당초 계획보다 1조원 가량 늘려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와 LCD, 핸드폰 등의 선전으로 지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어 영업이익이 1조 850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5조2200억원, 영업익 1조8500억원, 순이익 2조1천900억원의 경영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의 매출 14조1100억원, 영업익 1조4200억원, 순이익 1조5100억원에 비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45% 각각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의 경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성장한 4조9100억원, 영업이익은 30% 대폭 늘어난 1조2700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26%로 2분기보다 약 4%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PC, 통신부문 등의 메모리 수요 초강세 속에 일부 공급제약으로 인한 D램 가격 강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4분기에도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은 D램 가격 강세 지속과 낸드플래시 수요 강세 등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됐다.

또한 내년도 메모리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메모리 부문의 설비투자를 1조원 늘리기로 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3분기부터 본격 출시된 프리미엄급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유럽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 성장한 4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5200억원, 영업이익률 11%를 각각 기록했다.

LCD 부문도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IT 패널 가격 회복과 4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 판매 호조 등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많은 2조9960억원,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16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본사기준으로 매출 1조6400억원, 영업손실 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대부분의 생산과 판매가 해외법인에서 일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해외영업 활동을 포함한 연결기준 이익은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밖에 생활가전 부문은 냉장고, 세탁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8천300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우식 전무는 "3분기는 IT산업 침체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계절적 성수기에 본격 진입하는 등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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