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정부의 보육료·유아학비 통합지원카드가 7개 은행·카드사에서 발급된다.
정부는 세종청사에서 KB국민카드, BC-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와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사업' 관련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에게 보육료(어린이집)를 지원하는 복지부의 '아이사랑카드'와 만 3∼5세의 유아학비(유치원)를 지원하는 '교육부의 '아이즐거운카드'가 '아이행복카드'로 통합된다.
카드 교체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미 발급받은 아이사랑카드와 아이즐거운카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협약에 따라 카드사는 카드 단말기 무상보급과 0.01%의 결제 수수료 적용, 전용 고객센터 운영 등을 시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카드를 따로 발급하며 연간 교체발급만 3만장이었고 5년간 교체발급에 따른 사회적비용은 180억원에 달했다"며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으로 학부모의 불편이 해소되는 한편 불필요한 지출도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