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ㆍ스테이시 루이스, CME그룹서 마지막 승부

입력 2014-11-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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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좌)와 박인비가 상금왕, 올해의 선수, CME 포인트 랭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AP뉴시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21억9000만원)에 출전, 스테이시 루이스와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Race to the CME GLOBE(이하 CME 포인트)에서 1위를 다투고 있는 박인비와 루이스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농사가 좌우된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경쟁 중인 세 개 타이틀을 전부 거머쥐며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 게다가 우승상금 50만 달러(5억4770만원)와 새롭게 도입된 CME 포인트 보너스 100만 달러(10억9540만원)까지 받게 된다.

2연패에 도전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루이스와 접전이다. 박인비(226포인트)는 현재 1위 루이스(229포인트)와 3포인트 차 2위로 마지막 대회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추월 가능하다. 이번 대회 우승 선수에게는 30포인트, 준우승 12포인트, 3위 9포인트가 각각 주어진다.

상금왕은 루이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루이스는 현재 250만2309달러를 벌어 1위에 올라 있다. 박인비는 220만9460달러로 29만2849달러 차 2위다. 우승상금 50만 달러를 챙길 경우 자력으로 상금왕에 오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루이스의 부진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신설된 CME 포인트는 예측 불허다. 1위 선수에게는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별도로 주어지기 때문에 사상 최고의 잭팟을 터트리는 셈이다. 루이스는 5000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박인비는 4500점으로 루이스의 뒤를 쫓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500점, 준우승 땐 2400점, 3위엔 2200점이 각각 주어지기 때문에 현재 스코어는 큰 의미가 없다. 박인비와 루이스뿐 아니라 9위 캐리 웹(40ㆍ호주)까지 이 부문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샷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박인비와 루이스 올해 각각 3승씩을 나눠가졌다. 그러나 지난달 결혼 이후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박인비가 거짓말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격전지 미국 플로리다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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