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차 전 노조간부 '채용사기' 의혹…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14-11-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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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전 노조간부가 채용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광주 기아차 생산직 직원 A(34)씨가 직원채용을 미끼로 최소 4~5명에게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20여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노조도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전 노조 간부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확대 재생산된 내용이 있지만, 일부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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