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 관계자, CCTV 사찰 폭로 심상정 의원과 면담

입력 2014-11-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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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이 CCTV 사찰의혹을 폭로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면담한다.

연합뉴스는 CC(폐쇄회로)TV를 이용해 선수들을 사찰해 물의를 빚은 롯데 구단 관계자들이 18일 국회를 찾아 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와 면담한다고 18일 보도했다.

심 원내대표 측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이창원 신임 대표이사와 이윤원 단장이 이날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심 원내대표를 만난다. 이날 면담은 롯데 구단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원내대표는 "인사차 온다는데 '잘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겠는가"라며 "사실 정치인에게 올 일은 아니라 (면담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 측의 이날 방문은 '인사차'라는 명분이지만 사실상 CCTV 사찰 논란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까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심 원내대표에게 더는 문제 삼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앞서 심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 구단의 사찰 의혹을 공개적으로 폭로했고 결국 다음날인 6일 최하진 전 롯데 구단 사장과 배재후 전 단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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