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日 GDP 부진에도 하락세…1100원대 안착후 ‘속도조절’

입력 2014-11-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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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띠며 1100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02.0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10시 7분 현재 2.25원 하락한 달러당 109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14일 1년 2개월 만에 1100원대서 마감했으나 이날은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또 일본의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117.05엔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116엔대로 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엔·달러 환율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장개장 직전에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연율 환산으로 1.6%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2.2%를 하회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일본 3분기 GDP 발표와 함께 G20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소비세 인상 연기와 중의원 해산에 대한 언급을 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에 따라 변동성을 키우겠으나 네고와 레벨 부담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는 1094~1105원이다.

반면 2거래일 연속 1100원대를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일본 3분기 GDP 성장률이 부진함에 따라 내년 10월로 예정된 2차 소비세 인상 연기와 12월 총선거 실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엔화는 더욱 약세 압력을 받게 되면서 110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00~1110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3.22원 오른 100엔당 946.0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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