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54명을 태운 필리핀항공(PAL) 여객기가 마닐라에서 일본 나고야로 향하던 도중 엔진 화재로 긴급 회항했다.
마닐라타임스는 15일 필리핀민항청(CAAP)을 인용해 "PAL PR437편이 전날 오후 1시20분 마닐라 동쪽 약 24㎞ 지점을 비행하던 도중 엔진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여객기 조종사는 마닐라국제공항 관제탑에 긴급 상황을 알리고 해당 엔진의 작동을 중단시키고 나머지 1개 엔진만으로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기에는 어린이 3명 등 승객 146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CAAP는 사고조사팀을 파견해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