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탐사로봇 필레, 그늘 착륙…충전 어려워 수명 감소할 수도”

입력 2014-11-14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SA “남은 에너지 1~2일분, 최대한 많은 자료 수집 후 그늘에서 꺼낼 방법 구상”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우주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그늘에 착륙하면서 계획보다 수명이 감소할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이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우주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그늘에 착륙하면서 계획보다 수명이 감소할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이 밝혔다.

ESA는 “이날 필레가 착륙한 지점이 절벽 옆 그늘진 곳으로 계획보다 적은 양의 태양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레는 자체 에너지가 소진된 후 몸체를 둘러싼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하도록 설계됐다.

필레는 그늘에서는 계획보다 수명이 크게 줄어들어 현재 자체 에너지는 1~2일 정도만 남은 상태이다. 일단 과학자들은 자체 에너지가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이후 필레를 그늘에서 꺼내는 것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SA는 “기대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자체 에너지가 남은 동안에만 자료를 수집하더라도 이번 착륙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필레가 지구로 전송해온 첫 혜성사진을 이날 ESA는 공개하며 “필레가 바위투성이의 혜성에 제대로 달라붙는 것에는 실패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462,000
    • -2.43%
    • 이더리움
    • 3,175,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417,400
    • -0.55%
    • 리플
    • 726
    • -2.94%
    • 솔라나
    • 173,900
    • -3.28%
    • 에이다
    • 435
    • -0.46%
    • 이오스
    • 624
    • -0.64%
    • 트론
    • 202
    • +0%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1.4%
    • 체인링크
    • 13,370
    • -3.74%
    • 샌드박스
    • 327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