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중 FTA로 25%에 달하는 고율관세가 사라져 혜택을 볼 수 있는 냉장고는 200~400ℓ의 소형품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펠(삼성), 디오스(LG) 등 중국으로 수출되는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들이 700~1000ℓ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FTA 효과는 없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그나마 소형 냉장고도 상당 부분이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한중 FTA 공산품 분야 협상 타결안에서 냉장고, 에어컨, 전기밥솥, 믹서 등 생활가전 제품은 10년 이내 관세철폐 품목군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