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행된 2015학년도 수능 탐구영역에서는 수험생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고루 출제됐다.
먼저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고등학교 10개 선택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 개념 및 원리의 이해, 문제 파악 및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가치판단 및 의사 결정 등 6가지 평가 요소를 고루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새로운 유형으로는 스포츠 윤리의 주요 가치를 묻는 문항, 조선 민족 혁명 간부 학교를 제시한 문항, 분리 독립 찬반투표가 진행된 캐나다와 영국의 언어와 민족 갈등을 묻는 문항, 헌법재판소의 결정례를 분석하는 문항 등이 나왔다.
과학탐구 영역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과학적 탐구 사고력을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따라 다양한 탐구 상황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난이도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지 않도록 출제했고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최소화 될 수 있게 나왔다.
또 과학계의 학문적 동향을 반영해 다양한 학문적 소재를 활용하면서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과 실험 상황 등을 문항의 소재로 활용했다.
직업탐구 영역은 5개 시험 과목별 출제범위 내에서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학생이 동일·유사 계열 대학에서 전공 내용을 배우는 데 필요한 교과 내용 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데 필요한 제시문의 상황은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근거하는 평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학문·이론·실험·실습·일상생활·직장생활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