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잘못 구매한 미사일 브라질·한국 등에 재판매”

입력 2014-1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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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미사일 적합한 헬기·전투기 없어…쓸모없게 돼 되팔아

호주가 외국으로부터 사들였으나 필요없는 미사일을 브라질과 한국 등에 재판매 했다고 11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다.

신문은 호주군이 지난해 브라질에 노르웨이제 AGM-119 펭귄 대함 미사일 30기를 수출한 것을 포함해 뉴질랜드에 2~3기의 펭귄 미사일을, 한국에는 2기의 이스라엘제 포파이 AGM-142 공대지 미사일을 각각 수출했다고 전했다.

호주군은 이 미사일들을 약 2억 호주달러(약 18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입했으나 해당 미사일을 탑재하는 데 적합한 헬리콥터나 전투기가 없자 다른 나라에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군은 애초 1990년대 하워드 정부 시절 도입을 추진했던 슈퍼시스프라이트 헬리콥터에 탑재하려는 목적으로 1998~2002년 AGM-119 펭귄 미사일을 대량 구입했지만 슈퍼시스프라이트 헬기 도입 계획이 무산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결국 호주군은 펭귄 미사일 제조사인 노르웨이 콩스베르그 그루펜 등을 통해 제3국 재판매를 추진했고,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브라질, 뉴질랜드, 한국 등에 일부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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