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솔로데이’ 매출 광풍…한국 10위권

입력 2014-11-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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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중간집계서 1위는 샤오미…삼성은 5위 안에도 못 들어

▲중국에서 ‘광군제’, ‘솔로데이’로 불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온라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진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AP/뉴시스)

중국에서 ‘광군제’, ‘솔로데이’로 불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온라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시간 동안 170여 개 국가ㆍ지역의 고객들이 알리바바에서 물건을 구매한 가운데 홍콩과 대만이 1위, 2위를 각각 차지했고 한국이 10위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날 중국 내외신 기자들을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있는 본사에 초청해 이날 0시부터 개시한 할인행사 매출이 2분 만에 10억 위안(약 1800억원)을 돌파했고 이는 지난해 6분이 걸린 것에 비해 훨씬 빠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38분 만에 100억 위안을 넘어 지난해 같은 시간에 올린 50억 위안의 2배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장융 알리바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첫 광군제를 맞아 중국인 외에 세계인이 참여하는 행사가 됐고 모바일 등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구매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며 매출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 시작 1시간이 지날 때까지 전 세계 170여 개 국가ㆍ지역의 고객들이 이번 할인행사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동 수단을 이용한 주문도 절반가량에 달했다. 홍콩과 대만에 이어 미국, 싱가포르 마카오 등이 3~5위를 차지했고 호주, 캐나다, 영국, 일본, 한국이 그 뒤를 이어 6~10위에 기록됐다.

특히 전날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되면서 전자상거래 분야가 개방될 계획인 가운데 한국이 중국의 온라인 할인행사에 10위권에 올랐다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가 한국에 본격 진출하면 기존 한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과 중국은 품목 수를 기준으로 90% 이상의 상품을 개방하는 것에 합의했다. 중국은 품목 수의 91%, 수입액의 85%인 1371억 달러 규모에 대해 20년 내 관세 철폐를 약속했다. 한국은 품목 수의 92%, 수입액의 91%인 736억 달러 규모를 20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처음으로 금융, 통신, 전자상거래 등을 FTA 대상에 포함했다.

한편 대표 상품 판매량 중간 집계에서 휴대전화는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이 4위 삼성은 5위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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