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GM그룹 소형차 아키텍쳐 개발본부로 선정

입력 2006-10-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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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말디 사장, "전세계 미니카 생산의 핵심 역할 하게 될 것"

"GM 대우는 향후 GM그룹의 소형차와 미니카 시장의 본부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GM 대우 사장은 11일 GM대우 출범 4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GM 대우는 지난 4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도 놀라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공식출범한 지난 2002년 이후 411%의 판매신장률을 나타냈으며 올해에는 160만대 판매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말디 사장은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오는 2007년에는 180만대까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M대우는 이같은 양적 성장 외에도 대우자동차 시절 정리해고된 1600여명의 정리해고자 복직을 포함한 45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긍정적인 노사관계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의 지난 4년 간의 성과에 만족하냐고 물어본다면 'Yes'라고 하겠지만 현재 GM대우의 업계 위치에 대해 만족하냐고 물어본다면 'No'라고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 자동차 품질면에 있어 내가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보다 좋은 디자인과 품질 향상을 이뤄 업계 1위 자리에 오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가 GM그룹의 전세계 글로벌 경차 프로그램을 위한 아키텍쳐 개발본부로 선정됐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이는 GM대우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젠트라, 토스카 등 소형차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GM그룹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의 경우 지난해 GM그룹으로부터 소형차 개발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전세계에 공급되는 GM그룹의 소형차 및 미니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GM대우에서 담당해 이르면 2008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말디 사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현재 보령공장에서 생산할 최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내에 있는 청라테크센터에서 내년 중반에 최첨단 주행시험장을 건설하고 앞으로 2∼3년 내에 관련 R&D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그리말디 사장은 "부임한지 두 달여 흘렀다"며 "협력업체와 영업사원 모두에 이르기까지 나의 팀원들과 함께 열정을 가지고 업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리말디 사장은 "좋은 차의 조건은 ▲디자인 및 스타일링 ▲엔진과 미션의 성능 ▲품질 ▲가격 등 4박자가 갖춰져야 한다"며 "현재 GM대우의 차량은 평범한 편이어서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설명>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차 신임 사장이 11일 오전 인천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회사 출범 4주년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국 생산부문 사장,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릭 라벨 마케팅 담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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