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연어사업 본격화…2017년 2000억 매출 ‘국민수산물’ 도전

입력 2014-11-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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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최고 연어어획사 ‘실버베이 씨푸드’ 지분 인수

(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이 연어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동원그룹은 10일 양재동 본사에서 알래스카의 연어어획회사인 ‘실버베이 씨푸드(Silver Bay Seafoods)’의 지분 12.5%를 2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연어사업의 전부문에 걸친 경쟁력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원그룹은 2017년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연어를 참치에 이은 ‘국민 수산물’로 키울 계획이다.

실버베이 씨푸드는 지난 2007년 연어를 직접 어획하는 알래스카의 선주들이 모여 만든 알래스카 최고의 연어 어획사다. 약 100여명의 선주들이 300척 이상의 조업선을 통해 핑크연어, 첨연어, 사카이연어 등 다양한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를 잡고,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알래스카에만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그룹과 실버베이 씨푸드는 각 회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전문 기술 등에 대한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연어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원어의 수급부터 급속냉동을 통한 원어의 품질관리 및 가공, 선별, 운송, 제조, 영업,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직접관리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연어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한 실버베이 씨푸드를 비롯해 그룹 내 계열사들의 공조 강화를 통해 연어 부문에 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품질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실버베이 씨푸드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로 만든 ‘동원 알래스카 연어’ 4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동원 알래스카 연어’는 실버베이 씨푸드가 알래스카에서 직접 잡아 급속냉동해 신선도 높은 연어를 국내로 가져와 캔에 담았다. 부재료로는 몸에 좋은 천일염과 카놀라유를 사용해 맛을 냈다. 특히 ‘동원 알래스카 통살’의 경우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제품 중 유일하게 통살 형태로 담겨 있어, 식감과 활용도가 좋다.

동원그룹은 이로써 연어 통조림과 연어구이, 연어까스, 후리가케, 훈제연어, 연어회 등 다양한 연어 관련 제품들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동원그룹 홍보실 서정동 상무는 “앞으로 보다 많은 연어 어종(魚種)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연어 시장에서 확연히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과 박인구 부회장, 동원F&B 박성칠 사장,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을 비롯해 실버베이 씨푸드의 트로이 덴킹거 회장, 로버트 주아니치 부회장, 리처드 릭스 CEO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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