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희원, 악마포스 작렬…원작에서는 어땠나?

입력 2014-11-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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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김희원

▲김희원(사진=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희원이 ‘미생’ 박과장역으로 합류해 화제다. 방송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악마의 기운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이에 원작에서의 그의 역할에 대한 대한 관심이 높다.

8일 오후 방송된 '미생'에서는 힘든 프로젝트를 어렵게 성공시키고 인력 충원의 기대감에 부픈 영업 3팀에 박과장(김희원 분)이 등장하며 또다시 먹구름이 잔뜩 꼈다.

극중 영업 3은 희대의 술고래 문대표를 접대해야 해 모두가 꺼리는 아랍 메카폰 건을 맡았으나, 오과장(이성민 분)은 놀라운 정보력과 두뇌회전으로 일도 따내고 신념도 지켜내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프로젝트의 성사로 신이 난 영업 3팀은 지원 인력으로 누가 올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사무실로 들어섰으나 박과장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세 사람을 반겨 오상식과 김동식(김대명 분)을 얼어붙게 했다.

또 멀뚱히 박과장을 보는 장그래(임시완 분)까지 네 사람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며 영업 3팀의 어두운 미래를 예고했다.

김희원이 맡은 박과장은 원작 웹툰에서 하이라이트의 하나로 꼽히는 요르단 사업건과관련해 주요한 역할을 했던 박과장을 극에 옮긴 캐릭터다. 음흉하고도 표리부동한 자원팀의 눈엣가시로 설렁설렁 회사 생활을 하다 영업 3팀으로 옮겨 와 오과장과 기싸움을 하고 그래를 핍박하며 트러블을 일으키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장그래를 향해 “얼굴마담이나 해라”라고 소리쳐 극중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현실감 넘치게 각색하여 원작과의 완벽한 싱크로율, 짜임새있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자랑하며 최고시청률 6%를 기록하고 있다. 이성민, 임시완 등 출연 배우들이 직장인을 응원하는 시청률 공약을 이행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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