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중국 분유수출 가속… “내년 매출 500억 달성할 것”

입력 2014-11-07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매일유업)
다소 주춤했던 매일유업의 중국 분유 수출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외국산 분유 설비에 대한 인증절차를 마무리지으면서 올해 360억원, 내년 500억원 규모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목표 400억원에는 약간 모자라지만, 2015년부터 수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대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월 10% 감소했지만 6~9월에는 39% 증가하며 성장세를 회복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요 수출지역인 서부내륙지역의 발전과 온라인 등 채널 다변화, 고급 분유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중국 분유 수출은 2014년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360억원, 2015년에는 450억~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7년부터 ‘매일 금전명작’ 등 4개 브랜드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 중국 전역에 론칭했다. 본격적인 성장세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그해 630만 달러를 수출한 이후 2012년 1200만 달러, 2013년 2600만 달러를 기록해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매일유업은 중국 시장 성장 요인 우수한 제품 효능에 대한 구전 효과와 제품 안전성 홍보를 통한 신뢰 강화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인 모유에 가깝게 설계된 제품으로 소화흡수율이 뛰어나 변비나 과민성을 개선하고 한국 시장 점유율 1, 2위 전문 유업체의 엄격한 생산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안전한 제품이라고 현지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의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아직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분유시장 규모는 2012년 13조원, 2013년 15조원, 2016년 23조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매일유업은 매출 확대를 위해 중국 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특수분유 판매에 집중하는 등이 전략을 세우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중국 내 2·3선 도시 영유아전문매장 입점 확대를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특수분유 라인 확대(조산 및 식품단백알러지아용)를 통한 영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69,000
    • +0.49%
    • 이더리움
    • 3,186,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34,400
    • +1.76%
    • 리플
    • 710
    • -3.92%
    • 솔라나
    • 185,100
    • -2.83%
    • 에이다
    • 468
    • +0.65%
    • 이오스
    • 634
    • +0.48%
    • 트론
    • 214
    • +2.39%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41%
    • 체인링크
    • 14,440
    • +0.7%
    • 샌드박스
    • 332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