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3.8% 예상…0.4%포인트 낮춰

입력 2014-11-06 20:26 수정 2014-11-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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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올해 3.3%, 내년 3.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8%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춘 수치다. 올해 성장률도 종전보다 낮춰 3.5%로 전망했다. 2016년 성장률은 4.1%로 내다봤다.

OECD는 오는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6일(현지시간) 이같이 G20의 예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OECD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인 3.8%는 지난 5월의 4.2%에서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는 우리 정부(4.0%)와 한국은행(3.9%)의 전망치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0%에서 3.5%로 0.5%포인트 내려잡았다. 2016년 성장률은 4.1%로 전망했다.

OECD는 또 세계경제는 올해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3.7%, 2016년 3.9%로 성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올해 2.2% 성장에 머물겠지만 내년(3.1%)과 2016년(3.0%) 모두 성장률이 3.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7.3%에서 내년 7.1%, 2016년 6.9%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유로존 성장률은 올해 0.8%, 내년 1.1%, 2016년 1.7%로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세계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유로존의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은 올해 4월 소비세 인상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0.9%에 그치고 내년에는 1.1%, 2016년에는 0.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7.3%에서 내년 7.1%, 2016년 6.9%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인도는 외국인의 투자 증가로 올해 5.4%에서 내년 6.4%, 2016년 6.6%로 성장률이 갈수록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주요국 통화정책 다변화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선진국 부채 증가,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성장률 상승을 위해 재정·통화정책 등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요확대를 위한 수용적 통화정책과 유연한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유로존은 국채 매입 등 기존 정책보다 강화된 통화정책을 펼치라고 권고하는 등 국가별 상황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신흥국에 비해 선진국의 구조개혁 속도가 둔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투자, 교역, 고용창출을 위한 구조개혁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OECD는 오는 25일 경제 전망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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