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주형환 입김에 급등락…연고점 장중 경신

입력 2014-1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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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가 엔화가치와 함께 움직이도록 하겠다는 정부 고위당국자의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원 오른 1,083.8원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중에는 요동을 쳤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1096.8원까지 치솟아 마감 장 기준 연중 최고치(1089.9원)를 돌파하며 11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환율이 점심 때 급등세를 연출한 배경으로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의 환율 발언이 꼽혔다.

이날 주 차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엔저(円低·엔화가치 약세)에 대해 당국차원의 대응방안이 없다”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엔화와 원화가 동조화해서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의 발언은 엔화가치 하락에 맞춰 원화가치도 하락, 국내 수출경기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원·엔 재정환율의 하락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주 차관의 발언대로 엔·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15.49엔까지 오르자 원·달러 환율도 동반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이 114엔대로 반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세(0.2원 상승)인 1,083.8원으로 종가를 찍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4시 38분 2.24원 오른 100엔당 946.7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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