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남아 손가락 절단, 과거 사고 '재조명'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오즈의 성'을 이용하던 5세 남자 아이가 6일 오후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과거 에버랜드에서 벌어졌던 안전 사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8년 3월에는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 가 가동 9일 만인 22일 승객들을 태운 채 멈춰서면서 탑승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승객 36명을 태운 롤러코스터 탑승차는 오후 3시20분쯤 레일을 타고 경사로를 올라가다 정상부근(지상 56m) 직전에서 비스듬하게 매달린 채 멈췄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들이 지상 40여m의 경사진 레일에 매달린 롤러코스터 탑승차 안에서 10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에 앞서 2007년 1월에는 '매직 배틀'에 탑승했던 한 여성이 두려움을 호소하며 기구 운행 직전 내렸다 기구가 작동하면서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졌다. 직후 에버랜드는 매직배틀의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2004년엔 수학여행을 갔던 학생이 '무빙웨이'를 이용하던 중 앞선 탑승객의 유모차가 출구에 끼어 내리지 못하는 바람에 탑승객 40여 명과 함께 차례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에버랜드 '오즈의 성' 사고 소식에 네티즌은 "에버랜드 '오즈의 성' , 5살 아이가 뭘 안다고" "에버랜드 '오즈의 성' , 아이 얼마나 아팠을까?" "에버랜드 '오즈의 성', 데스랜드 오명 다시 생기려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