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더레이 실바' 함서희 UFC 진출..."10년간의 함서희는 죽었다, 이젠 꿈의 무대로!"

입력 2014-11-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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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사진=뉴시스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27·팀매드)가 UFC 진출을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격투기 전문매체인 엠파이트는 6일 팀매드 소속 함서희가 UFC 진출을 선언한 것은 결혼을 앞두고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전했다.

엠파이트에 따르면 현재 UFC에 계약된 한국인 선수는 총 8명이다. 그러나 함서희의 진출이 주목받는 것은 158cm의 단신으로 10년간 훈련 파트너도 없는 상태에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 입성하게 됐기 때문이다.

함서희는 인터뷰에서 "(UFC 진출 소식에 주위의 반응이 뜨겁다. 데뷔 이래 이렇게 많은 관심은 처음이다"며 "모든 선수들의 목표인 꿈의 무대가 아닌가. 해냈다는 점에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하다. 지난 10년간의 함서희는 죽었다. 함서희는 새롭게 태어난다"며 각오를 다졌다.

UFC 측은 몇 개월 전부터 함서희와 접촉을 시도, 함서희 측은 5일 계약서를 작성해 보냈다.

함서희는 귀여운 외모 뒤에 터프한 타격 본능을 갖춘 파이터로 유명하다. 끊임없이 공격하는 돌진형으로 광폭한 타격으로 유명한 브라질 출신 UFC 파이터 반다레이 실바(38)를 연상시킨다. '함더레이 실바'라는 별명도 여기서 따왔다.

함서희는 여성 MMA 세계 랭킹 아톰급 2위이며, 일본 단체 쥬얼스(JEWELS) 페더급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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