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한인·친한파 희비 엇갈려

입력 2014-11-0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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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5일(현지시간) 끝난 가운데 한국계 후보나 친한파 후보간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이번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던 유일한 한국계 후보인 뉴저지 주의 로이 조 후보는 당선에 실패했다.

조 후보는 올해 33세로 뉴저지 주 제5선거구에서 현역 하원의원인 공화당 6선 스콧 가렛 의원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개표 결과 가렛 후보는 55.7%, 조 후보는 43%를 각각 기록했다.

조 후보는 제5선거구의 선거구 조정으로 유권자층에 민주당 지지층이 다수 유입되고, 현지 한인 사회의 응집 속에 100만 달러에 가까운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상승세를 탔으나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반면 지한파로 분류된 의원들은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대부분 의원직을 지켜냈다.

코리아코커스 상원의원의 경우 공화당 쪽 공동의장인 제임스 인호프(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은 68%의 지지율로 낙승을 거뒀다.

그러나 민주당 쪽 공동의장인 마크 베기치(알래스카) 상원의원은 45.3%를 얻어 49%를 기록한 공화당 댄 설리번 후보에게 상원의원직을 내줬다.

인호프 의원과 베기치 의원을 제외한 코리아코커스 소속 상원의원은 올해 선거를 치르지 않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코리아코커스 소속 하원의원의 경우, 민주당 쪽 공동의장인 제럴드 코널리(버지니아) 의원이 56.9%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해 국내에도 지명도가 높은 마이크 혼다(민주당·캘리포니아) 의원은 대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캘리포니아 17선거구에서 예비선거에서 격돌했던 같은 당 소속 로 칸나 후보와 본선에서도 맞붙은 혼다 의원은 52.2%를 얻어, 47.8%를 기록한 칸나 후보를 4.4%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의원직을 지켰다.

한편, 탈북자 인권 운동가인 수잰 숄티 디펜스포럼·북한자유연합 대표는 버지니아 주 11선거구에서 현역인 코널리(민주)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40.4%를 얻는데 그쳐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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