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과 성능을 한 번에”… 진화하는 무선청소기 시장

입력 2014-11-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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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팔,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에어포스' 출시… 국내 中企는 다기능 제품으로 승부

▲테팔이 최근 방영을 시작한 무선청소기 '에어포스' 광고의 한 모습. 사진제공 테팔
그동안 성능 문제로 유선제품에 밀렸던 무선청소기가 최근 진화를 거듭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편리함과 함께 흡입력까지 강화시킨 무선청소기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점차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팔은 최근 흡입력을 높인 무선 진공청소기 ‘에어포스’를 출시했다. 에어포스 무선청소기는 이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시장에 출시되며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는 12V, 18V, 25V 등 다양한 사양을 출시하며 용도에 맞게 소비자들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쉽게 필터가 막히는 필터 방식이 아닌, 일반 청소기와 동일한 ‘싸이클론’ 방식으로 많은 양의 먼지를 처리할 수 있다. 18V와 25V 제품의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충전시간을 대폭 줄인 것도 특징이다. 테팔 관계자는 “에어포스 무선청소기는 주방용품부터 시작한 테팔이 종합가정용품 전문브랜드로 도약하며 내놓은 첫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특색있는 무선청소기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경성오토비스는 최근 자동 물걸레 무선청소기 ‘오토비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기존 무선청소기에 한국식 물걸레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으로 2~3시간 충전하면 최대 60분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출자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무궁화전자도 최근 먼지떨이, 바닥청소, 물걸레 청소 기능을 결합한 ‘바로바로’ 무선청소기를 출시하며 NS홈쇼핑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무선청소기에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형태로 제품들이 최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동안 무선청소기는 유선 제품에 비해 흡입력이 약하다는 의견이 많아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가전업체들이 성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고, 홍보ㆍ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브랜드의 무선청소기가 우수성을 입증받으면서 프리미엄 청소기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한국식 청소 문화에 맞는 다양한 기능까지 결합하면서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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