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냥꾼’ 아이칸도 유가 하락에 ‘울상’

입력 2014-11-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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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 3분기에 마이너스

▲칼 아이칸. 블룸버그

월가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유가 하락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최근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아이칸도 이러한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아이칸 투자펀드는 올해 3분기 5.3%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2%, S&P500지수가 0.6%, 나스닥지수가 1.9% 각각 상승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3분기 마이너스 수익률 때문에 아이칸 투자 펀드의 올해 1∼9월 수익률은 4.4%로 떨어졌다. 이 펀드는 아이칸의 개인 자금 및 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자금으로 운용된다.

아이칸 펀드가 3분기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부진과 직결됐다는 평가다. 아이칸 펀드는 체사피크에너지와 트랜스오션, 탈리스만에너지 등 관련 종목 지분을 상당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3분기 체사피크가 22%에 달하는 주가 하락폭을 기록했고, 트랜스오션과 탈리스만에너지 역시 각각 29%와 1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이칸이 최대주주로 있는 허벌라이프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인 허벌라이프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92%나 감소했다. 이로 말미암아 이날 뉴욕증시에서 허벌라이프의 주가는 21% 곤두박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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